48세 여성 첫 확진 후 가족 3명, 접촉자 5명 잇따라 확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0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보호복을 입고 병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보호복을 입고 병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 1289명으로 늘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3명이 늘었다. 경북 지역 추가 확진자는 모두 예천에서 나왔다.

경북의 추가 확진자 3명은 예천에서 이어지고 있는 2,3차 감염 사례다. 이번에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지난 10일 발생한 예천 48세 여성 A씨(경북 1279번 환자)에게서 2,3차 감염이 이뤄졌다.

셋 중 65세 여성은 A씨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다른 확진자(42세 여성)는 A씨의 아들한테 감염됐다. 나머지 확진자(20세 여성)은 A씨의 아들 친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게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사람이 9명으로 늘었다.

경북 지역에선 지난 11일 하루 9명이 추가로 완치되면서 지금까지 959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총 확진자 1289명의 74% 수준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완치자들은 확진 판정 후 짧게는 31일에서 길게는 45일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완치 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의 여유 병상도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는 병상 962개를 확보해 295개를 사용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실은 804곳을 확보해 48곳을 사용 중이다. 병원 병상 667개, 생활치료센터 병실 756곳이 사용 가능하다.

코로나19에 따른 경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52명으로 집계됐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