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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전기자극. 바이오피드백 치료 효과

중앙일보

입력

증상이 심한 전립선염에 전기자극과 바이오피드백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이정구.이동수교수팀은 최근 전림선염으로 병원을 찾은 12명을 대상으로 전기자극과 바이오피드백을 이용한 치료를 6주간 실시한 결과 70% 이상의 증상 감소효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치료대상 환자들은 증상을 앓은 기간이 평균 6.6년, 약물복용기간 2.7년으로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재발이 잦은 증상이 심한 환자들이었다.

이들은 치료 후 증상이 나타나는 횟수가 주당 14.7회에서 6.2회로 60%이상 줄었고 주간빈뇨는 7.8회에서 6.4회, 야간뇨는 2.08회에서 0.8회로 줄었으며 주관적 평가에서는 모두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기자극은 항문에 기구를 삽입해 15분간 저주파, 고강도의 전기자극 치료를 하는 것이며 바이오피드백요법은 하복부에 근전도 패치를 부착, 하복부 근육운동 여부를 환자가 직접 보면서 골반 근육의 수축.이완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다.

의료진은 환자들의 숙지 정도에 따라 총운동시간, 난이도 등을 높이면서 주 2회씩 6주간 치료를 했다.

이정구교수는 ´전립선염은 전기자극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골반근육 운동을 반복하면서 전립선 마사지나 좌욕을 병행하면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6주간의 치료후에도 골반근육운동을 지속하면 전립선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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