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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코로나 확진 3명 늘어 1271명…완치 후 재확진에 긴장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근무 교대를 위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근무 교대를 위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일 오전 0시 기준 1271명으로 늘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3명이 늘어난 수치다. 경북 지역 추가 확진자는 경산에서 1명, 포항에서 1명, 경주에서 1명이 나왔다.

경산·포항·경주서 각 1명씩 #서요양병원서 또 추가 환자 #대구서도 재확진 사례 18건

경산 지역 추가 확진자 1명은 이번에도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산시 계양동 서요양병원에서 나왔다. 86세 여성 확진자는 서요양병원 입소자로, 지난달 31일 경북 상주시 상주적십자병원에 입원해 있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산 서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65명(입소자 50명, 종사자 15명)으로 증가했다.

경주 지역 추가 확진자는 기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배우자인 76세 남성이다. 지난 2일부터 기침, 콧물 등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당일 병원과 약국을 들른 것 외엔 자택에 머물렀다.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다.

포항 지역 추가 확진자는 지난 3일 미국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증세가 심하지 않아 경기 안산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 지역에선 지난 5일 하루 22명이 추가로 완치되면서 지금까지 866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지역 총 확진자 1271명의 68% 수준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완치자들은 확진 판정 후 짧게는 8일에서 길게는 40일 동안 치료를 받고 완치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49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 49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88세 여성으로 안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과 당뇨, 통풍, 경증치매 등이 있었다.

한편 경북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증상이 없는데도 다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에서 완치 후 다시 확진된 환자는 모두 17명이다. 경북도는 재확진 사례가 속출하자 완치 판정 후에도 바로 퇴원시키지 않고 일주일 정도 증상 유무 등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대구의 코로나19 재발 사례는 모두 18건으로 집계됐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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