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심장병 어린이 5명 한국서 새생명

중앙일보

입력

우즈베키스탄의 심장병 어린이 5명이 우리나라에서 심장수술을 받고 새생명을 찾게 됐다.

순천향대병원과 한국심장재단은 이슬람 압두가니예비치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4-6일)에 맞춰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5명을 초청, 심장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서 새 생명을 얻게 될 어린이들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아온 노르미르자예프(10)군 등 남자 3명, 여자 2명으로 2일 오전 9시 10분 입국, 바로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와 심장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에 앞서 타치아나 악바로브나 카리보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영부인이 5일 오전 이 병원을 방문, 입원중인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집도의사인 염욱(흉부외과)교수로부터 이들의 질병과 수술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수술은 우즈베키스탄 외무부가 지난 8월 카리모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자국 심장병 어린이 수술이 가능한지를 묻는 공문을 우리 외교통상부에 보내온 뒤 심장재단과 순천향대학병원, 아시아나항공이 협의를 통해 제반 비용을 부담키로 합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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