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신도 2백여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해 훈훈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불교청년회원 2백여명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제18차 전국불교청년대회에서 장기기증을 약속하고 법장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수덕사 주지)에게 서약서를 전달했다.
사후 각막을 기증하기로 약속한 사람은 고정관씨 등 167명, 뇌사시 장기기증을 약속한 사람은 164명이었으며 135명은 사후 시신기증을 서약했다.
또 서윤희씨 등 18명은 죽기 전이라도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밝혔으며 박승석씨등 54명도 생전 골수기증에 동의했다.
이와 함께 전안호 회장 등 745명은 화장 유언을 남길 것을 서약했다.[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