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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사업 다각화 나선 친환경 실내 양식장···3000만원 투자 시 월수 150만원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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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매달 월세 받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삼강 바이오플락 양식장 전경.

매달 월세 받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삼강 바이오플락 양식장 전경.

최근 친환경 실내 양식장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등의 투자환경이 불확실해진 데다, 매달 안정적으로 월세 받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서다. 특히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 수산물을 선호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바이오플락으로 대표되는 장어·새우 등 친환경 실내 양식장이 새로운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20구좌 한정 투자자 모집

이런 가운데 어업회사법인 삼강㈜이 친환경 실내 양식장 시설투자와 수산물 가공·유통사업 확장을 위해 20구좌 한정으로 투자자를 모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출자자는 1구좌당 3000만원 투자로 월 150만원 상당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1년 후 출자원금을 반환 받을 수 있다. 투자자의 투자원금 안전성 확보를 위해 회사 소유 사업 예정 부동산에 대해 채권(근저당권) 확보도 해준다.

실내 양식장 운영은 수온과 산소 농도 조절을 비롯해 미생물의 적절한 공급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하지만 질 높은 수산물의 생산으로 사업 전망이 밝다고 알려졌다. 여기에다 최근 값싼 해외 수산물의 대량 유통으로 국내 수산물의 중금속 등 유해물질 포함 여부가 논란이 되면서 친환경 실내 양식장의 인기는 갈수록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삼강은 이처럼 소비자가 사시사철 친환경 수산물을 원하는 쪽으로 기호가 바뀌고 있는 점을 감안해 2016넌부터 경북 예천에 바이오플락 내수면 실내 양식장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냉동창고·물류단지 추진

삼강은 또 최근 빠르게 변하고 있는 소비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 태안군 옹도에 자연산 전복과 해삼을 채집하고 가공·유통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새우 양식 규모도 키우고 있다. 삼강은 현재 태안군 남면에 약 13만㎡ 규모의 새우 양식장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태안군 남면과 소원면에 각각 약 7만㎡와 8만㎡의 노지양식장을 확보했다. 다양한 어종의 대량생산을 통해 가공과 유통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삼강 관계자는 “예천의 양식장 외에 경북 봉화에도 추가로 약 46만㎡ 규모의 실내 양식장 부지를 확보했다”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우선 민물장어를 바이오플락으로 생산하고, 추후 대형 민물새우인 큰징거미새우도 같은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강은 이와 함께 충남 당진·공주·태안에 수산물 집하·가공·유통을 위한 냉동창고와 물류단지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문의 1577-5976

심영운 조인스랜드 기자  sim.youngwoon@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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