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결막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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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등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결막염의 증상이 잘 낫지않고 자주 재발되거나 계속되는 경우 이를 의학적으로는 만성결막염으로 분류합니다.

이런 경우 눈안의 이상을 검사하기 전에 눈 바깥쪽인 안검연(눈꺼풀 가장자리)의 피부염이 없는지 보아야 합니다. 만일 속눈썹 주위의 피부염이 없다면 눈안쪽의 결막등의 이상여부를 검사해 나갑니다.

만성결막염의 증상은 교과서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만성결막염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이며 환자는 3가지 `S` 의 증상을 호소한다.
즉, `Staphylococcal, Seborrhea, Sicca (포도상구균, 점액성 분비물, 건조증상)` 이다.
- Clinical Ophthalmology, Kanski, 3rd Ed." 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다면 치료가 간단하겠지만, 큰 병은 아니면서 확실한 원인도 없는 그런 경우가 확실한 증상완화를 가져오기에는 힘이 더 들때도 있습니다.

치료로는
1. 안검(눈꺼풀)의 철저한 위생적 관리입니다.
면봉에 아기용 샴푸(자극성이 적음)를 뭍혀서 하루에 2회씩 속눈썹이 있는 안검 가장자리를 세척합니다. 힘들 경우에는 아기용 물휴지로 닦는 방법으로 대치할 수 있습니다.

2. 정확한 원인균을 가능한한 검출하여 알맞는 항생제를 써야 합니다. 안약, 안연고 외에도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3. 심한 합병증의 유발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제를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4. 기타 방법으로
1) 딱딱한 눈꼽이 있을 경우 더운 물수건으로 찜질하는것
2) 안검의 분비샘의 오래된 분비물을 짜내는 방법
3) 피부병이 병발되어 있을 경우 거기에 맞는 피부과약 병용
4) 인공누액제제의 사용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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