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임신, 안전한 출산①…임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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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된 순간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말한다. 성교 후에 남성의 몸으로부터 사출되어 나온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결합하여 수정이 이루어진다. 수정란은 곧바로 여성의 자궁에 착상하며 여기서 9개월(40주)동안 자라게 된다. 임신후 약4개월이 지나면 태아는 거의 그 형태를 갖추게 되고, 그 이후로는 크기가 커지고 자궁 밖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성숙하게 된다.

임신을 알려주는 몇가지 변화

일단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면 여성의 몸에는 임신, 출산 및 수유를 준비하기 위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변화중 어떤 것은 아주 일찍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임신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월경이 중지된다.
자궁벽이 태아를 키우기 위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씩 하던 월경이 중지된다. 그런데 월경의 중지가 가장 잘 알려진 임신의 징후이기는 하지만, 임신 이외의 다른 요인으로 인해 월경을 거르거나 늦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방이 커진다.
유방이 커지는 것은 젖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유방이 커지고 피부 밑으로 평소에 보지 못했던 새 혈관이 보일 수 있으며, 유두 역시 커지고 색이 거므스름해진다. 간혹 따끔거리거나 유난히 예민해지기도 한다.

메스껍거나 구토(입덧)을 하게된다.
몸안의 호르몬이 급하게 변하되기 때문에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를 자주 하게 된다. 보통은 이른 아침에 주로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하루중 어느 때라도 일어날 수 있다.

몹시 졸린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역시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종종 초저녁에 심한 졸음이 오는데, 피로 때문이 아니다. 어떤 여성은 기분이 나빠진다거나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현기증을 느끼거나 심하면 졸도하는 경우도 있다.

식욕이 증가한다.
원인은 잘 모르나 여성에 따라서는 특정한 음식에 대한 욕구가 왕성해져서 신 과일이나 아니면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음식을 찾게 된다.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산부인과 의사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도록 한다. 의사는 복부를 눌러보아 자궁이 커진 것을 확인하고, 골반내진을 통해 임신을 확진한다. 소변 또는 혈액을 채취하여 임신진단 체스트를 하기도 하는데, 혈액검사는 다른 의학적인 이류로 임신 여부를 조기에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때만 실시한다.

소변검사를 해본다.
월경 예정일로부터 월경이 없이 2주 정도 경과한 후에는 간단한 소변검사로도 임신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5일 정도 경과한 시점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소변을 이용한 방법은 임신인 경우 약 95%, 임신이 아닌 경우 약 80%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약국에서 다양한 암신진단 기구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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