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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주치의 진료·처방 ´원격진료시대´개막

중앙일보

입력

병원에 가지않고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 주치의로부터 검진을 받고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시대가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된다.

의료정보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메디다스는 서울대 가정의학과 원격진료센터 개원과 함께 원격진료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디다스는 올해안으로 일반 가정의 신청을 받아 일반인이 집에서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시중에 보급할 계획이다.

메디다스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오는 26일 서울대 가정의학과와 공동으로 분당 한국통신 본사 의무실을 연결해 한국통신 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원격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격진료시스템이란 환자가 자신의 집이나 직장 등 초고속정보통신망을 통한 원격진료시스템이 갖춰진 장소에서 병원 진료와 똑같이 혈압과 맥박, 체온 등을 측정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환자는 검진과 진료를 받은 후 의사가 작성한 처방전을 컴퓨터로 전송받아 근처약국에서 약을 조제해 먹을 수 있으며 환자가 원할 경우 조제약을 택배서비스로 받을 수도 있다.

주한미군 병원측도 메디다스의 원격진료시스템의 안정성을 인정, 이 시스템 구입을 예약해놓은 상태라고 메디다스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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