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안구건조증

중앙일보

입력

안구건조증은 눈물부족으로 일어나는 안질환을 말합니다.
눈물에는 반사적 눈물과 기본적인 눈물이 있는데 이 질환은 기본적으로 눈물이 없거나 부족한 것이 원인입니다.

기본적 눈물은 평상시 일정한 양이 분비되어 검은 동자와 눈꺼풀 안쪽을 적셔주고 유리창 역할을 하는 각막면을 고르게 해서 깨끗한 상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각막의 영양 공급과 세균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맡습니다. 따라서 눈물이 부족하면 눈이 불편할 뿐 아니라 시력에 큰 지장이 올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안구건조증 환자는 콘택트렌즈 착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소프트렌즈는 그 자체가 눈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눈을 건조하게 하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증상

중년이후나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납니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깔깔하고 심하게 충혈되면 할퀴는 듯한 느낌도받습니다. 바람이나 담배연기에 특히 약하고 눈꼽이 끼는 것이 주된 증상입니다. 눈물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흘리는 경우에도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질환은 또 책이나 TV 를 볼 때 침침함을 느끼는데 이런 증상은 특히 오후에도 긴 시간동안 운전을 했거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한 후 심하게 느껴집니다.

치료법

안타깝게도 이 증상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적극성 여부에 따라 좋아질 여지는 있습니다.

치료에는 인공 눈물을 보충해주는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인공 눈물에는물약, 연고, 젤형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성분이나 첨가제에 따라 종류가 여러가지이므로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자극이 없고 편안한 것을 사용하면 대체로 무난하다.

만일 인공 눈물로도 효과가 없으면 눈물이 배출되는 누점을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막아서 이미 나온 눈물이 오래 머물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실내 온도를 낮추거나 가습기를 사용하여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안구 건조증 환자에게 섣불리 약을 투여해서는 안됩니다.

충혈을 제거할 목적으로 소염제를 함부로 사용할 경우 녹내장, 백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