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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톤의 신경종

중앙일보

입력

오랜시간 쇼핑을 하거나 1-2시간 걷다보면 앞발에 통증이 심해져 걸을 수 없게 되고, 대부분 통증이 셋째와 넷째 발가락 사이에서 심하며 신발을 벗고 발을 주무르면 통증이 사라지는데, 이런 경우 대개 모르톤의 신경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이힐 같은 폭이 좁은 신발을 즐겨 신는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이는 횡중족골 아치가 없어지며 중족골 사이를 지나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눌여서 발생하게 됩니다. 발바닥에는 두개의 커다란 신경이(내측고 외측)있는데, 셋째와 넷째 발가락 사이는 두 신경에서 각각의 분지가 나와서 지배하게되므로 신경의 신축력이 다른 곳에 비하여 좀 더 떨어지게 되고, 해부학적으로 종족골두 간격이 좁으며, 또한 다른 곳에 비하여 움직임이 많아서 횡종족골 아치가 없어질 때 신경이 좀 더 잘 손상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중족골 패드를 사용하여 횡중족골 아치를 복원하고, 폭이 넓은 신발을 사용하여 횡 중족골 아치가 사라지는 것을 예방하면 됩니다. 간혹 이 부위에 주사를 놓거나 수술을 하여 신경종을 제거하기도 하는데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자꾸 재발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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