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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영난 협력사 대출, 취약계층 생필품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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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현실적인 여건상 재택근무 시행이 어려운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일 협력사 제이월드텍에서 방역 지원을 하는 모습. [사진 롯데그룹]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현실적인 여건상 재택근무 시행이 어려운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일 협력사 제이월드텍에서 방역 지원을 하는 모습. [사진 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롯데는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우선으로 하고, 향후 추이를 살펴 지원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먼저 롯데는 복지시설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에 부닥친 어린이와 노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고립된 아동에게 식사와 위생용품을 전달한다. 또한 단체 급식소 폐쇄 등으로 결식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노인들에게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식사 및 위생용품을 제공한다.

 롯데의 유통 계열사들은 위생용품·즉석식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제공한다. 해당 키트에는 롯데마트의 PB 상품인 ‘요리하다’와 같은 즉석조리식품을 중심으로 간식 및 물티슈 등이 담겼다. 롯데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들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확보해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롯데렌탈 역시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생수와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롯데는 95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 중 현재 잔여분인 2600억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선 대출해 주기로 결정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응원 메시지를 빛으로 전한다. 지난달 27일부터 타워 건물 외벽에 코로나19로 힘든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을 응원하는 글자를 조명으로 표현하고 있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동안 ‘힘내세요 대구경북’ ‘힘내자! 대한민국’ ‘응원해요 의료진!’ 등의 메시지를 매시 정각과 30분에 10분간 총 8회 연출한다. 타워 랜턴 부분에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 기간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의 조명을 밝히기도 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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