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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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은 아직도 우리나라 10대 사인 내에 드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인체의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이며 감염성인 급성 또는 만성질환입니다.
결핵은 혈류나 임파관을 따라 몸의 어느 기관에나 전파될 수가 있는데 폐가 가장 침범을 잘 받습니다.

▶ 원인
결핵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 입니다. 이 균은 열에의해서, 한 낮의 직사광선에 노출됨에 의해, 살균제와의 접촉에 의해, 그리고 자외선(가장 강함)에 의해 파괴됩니다.
일단 이 균은 몸에 들어오면 그대로 남아있다가 인체가 저항이 약해지면 즉시 번식을 시작하여 병이 나게합니다. 만일 환자가 이 질환에서 회복되면 균은 다시 정지상태로 몸에 남아 있게 됩니다.

결핵감염은 흡입,섭식 또는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통한 직접 감염으로 이루어 집니다. 감염된 환자의 기침, 재치기, 객담 배출에 의해 공기중에 결핵균이 존재하며 이러한 감염된 비말핵의 흡입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공기 감염이 결핵입니다.

▶ 증상
기침과 객담이 있으며 객담은 누렇고 끈적이는 점액성이고 호흡곤란,객혈,늑막통이 있습니다. 전신증상으로는 피로, 밤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 불안정, 권태, 빈맥, 쇠약, 오후에 미열, 체중감소, 식욕부진, 소화불량, 창백함, 월경불순, 구토 등이 있습니다.

▶ 진단
진단은 여러 가지 의학적, 사회적 병력과 신체검진, 흉부 X-선 검사,튜버크린 반응검사 그리고 객담이나 다른 검사물의 세균검사를 행하여 내릴 수 있습니다. 튜버크린 반응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다는 의미는 결핵균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것이 현재 활동성인가 아닌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결핵균에 대한 조직의 과민성이나 알러지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튜버크린검사가 양성으로 나타나면 흉부 X선 검사를 하여 활동성 결핵인가를 알아내야 합니다. 객담검사는 3번을 연속해서 받으며 도말검사의 경우는 어느만큼 약을 쓰게되면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뀌게됩니다.

▶ 치료
결핵에 관한 일반인들의 가장 큰 오해는 결핵은 몸이 약해서 생기므로 잘 먹고 쉬면 잘 낫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쉬거나 영양섭취만으론 결핵을 치료할 수 없으며 근본적인 치료는 오직 꾸준한 약물요법 뿐임을 인식해야합니다.

항결핵제를 매일 적어도 6개월 이상 동안은 꾸준히 복용해야합니다. 다행히 결핵약은 보건소등 에서 아주 값싸게 구입가능하므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않습니다. 그러나 결핵약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결핵이 만연하고 있는 이유는 결핵약 복용을 도중에 중단하거나 약제를 함부로 바꿔 결핵균이 체내에서 내성이 생겼기때문입니다. 따라서 결핵환자들은 자신에게 알맞은 결핵약재를 의사에게 처방받은 다음 이를 매일 꾸준히 복용함으로써 결핵을 뿌리뽑아야 할 것입니다. 결핵의 전파를 예방하기위해서는 정확한 환기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로 입을 막고서 하도록 합니다. 환자가 쓰고 있는 물건이나 홑이불, 식기 등에 의해서는 전파되지 않으므로 이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쓸 필요는 없으나 만지고 나서는 손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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