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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합]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2명…서울서만 총 219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노인복지시설인 경북 봉화푸른요양원.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노인복지시설인 경북 봉화푸른요양원. 연합뉴스

17:28 중앙행정기관 50곳 '교대 재택근무' 의무화
정부가 공직 사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의 교대 재택근무를 의무화 했다. 인사혁신처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공무원 대상 유연근무 이행지침`을 중앙행정기관 50여곳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부서별로 일정 비율을 정해 의무적으로 원격 근무를 시행해 사무실 밀집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유연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권고한 '코로나19 관련 복무관리 지침'과는 별개이며 이보다 한층 강화된 조치다.

14:47 코로나19 중증 단계 이상 환자 100명 육박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건강 상태가 중증 이상인 환자가 93명이라고 밝혔다. 중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34명, 위중하다고 분류되는 환자는 59명이다. 위중환자는 기계호흡을 하거나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를 사용하는 환자를 뜻한다. 중증환자는 스스로 호흡할 수 있으나 폐렴 등 증상으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마스크를 사용하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한다.

12:39 자가격리만으로 코로나19 첫 완치 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된 환자 중 처음으로 완치자가 나왔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양성으로 확진된 확진자는 43세 여성이다. 당시 경증 환자로 본인 희망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의사와 간호사가 하루 4차례 모니터링하며 관리했다. 특별한 증상 없던 이 환자는 2차례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와 이달 11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11:52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102명…서울은 총 219명 
12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었다. 코리아빌딩은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71명, 경기·인천 거주자는 각각 14·17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중 11층 근무자가 많지만 밤 사이 9·10층 직원 2명도 확진됐다"고 말했다. 서울 발생 확진자 수는 총 219명이다. 전날보다 14명 늘었다. 다만 이는 서울에서 검사받아 확진됐지만 서울 거주자가 아닌 17명을 포함한 수치다.

11:45 한국발 입국제한 국가 123개국으로 늘어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한국 방문객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123곳으로 늘었다. 괴테말라와 헝가리·체코 등이 신규 조치를 취했다. 과테말라는 이날부터 한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한다. 헝가리도 한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체코는 한국을 방문한 뒤 입국한 외국인에게 14일간 자가 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한국으로부터 여행객 입국을 전면·부분 금지하는 국가와 지역은 53개국이다.

11:23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부부 코로나 확진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63)와 그의 아내가 코로나19에 걸렸다. 11일(현지시간) 톰 행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행크스는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피곤한 느낌이 있고 몸에 조금 통증이 있다"며 "(부인) 리타는 오한이 왔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증상이 있고 미열도 있다"고 덧붙였다.

11:21 15일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특별입국절차' 적용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유럽 5개국(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을 방문한 국내·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된다. 지난 1주일간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자 정부가 마련한 대책이다. 앞서 정부는 이탈리아와 이란을 '검역 관리지역', 중국·홍콩·마카오는 '오염 지역'으로 지정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특별입국 대상자는 발열 체크,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조치가 이뤄진자. 또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해야 입국이 가능하다.

10:14 확진자 114명 추가 발생총 7869명
11일 하루 1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7869명이다. 1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대구다. 7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은 확진자가 19명 늘었다. 그밖에 경북에서 8명, 세종 5명, 경기 3명, 대전·충남 2명, 부산·경남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증상이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5명 증가한 333명이다.

10:09 트럼프 "유럽국가 미국 여행 중단…한국은 지켜보겠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국민 연설에서 "13일부터 30일 동안 영국을 제외한 모든 유럽 국가로부터 미국 여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미국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서자 미국이 내놓은 강력한 조치다. 한국은 여행제한 관련 조치에서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며 후속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09:26 분당제생병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사망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한 명이 사망했다. 12일 은수미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1일) 오후 10시쯤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한 분이 사망하셨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용인시에 거주하는 82세 남성으로, 지난 6일 분당제생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기저질환으로는 폐암을 앓고 있었다. 이 남성의 부인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06:00 오늘 출생연도 끝자리 4·9년생 마스크 구매 가능
'마스크 5부제' 시행 넷째 날인 12일 출생연도 끝자리 4·9년생만 약국과 읍·면 우체국에서 공적 마스크 2장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지난 11일부터 '마스크 알리미', '굿닥'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약국별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 수 있다. 대리구매는 장애인과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만 80세 이상, 만 10세 이하에만 허용된다. 대리구매자는 어린이나 노인의 출생연도에 해당하는 5부제 요일에 가야 한다.

05:37 WHO "코로나19 팬데믹이지만 통제될 수 있다"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선언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나라가 이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집단 감염이나 지역 전염이 벌어진 많은 국가 앞에 놓인 도전은 그들이 같은 것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할 의지가 있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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