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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머니]찢지 말고 찍으세요···영수증으로 돈 버는 짠테크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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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나올 때마다 입에 붙은 말이 있습니다. 바로 ‘영수증은 버려주세요’입니다. 그런데 영수증 찢지 말고 찍으면, 돈이 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푼돈 모아 태산을 만들려는 짠테크족은 진작부터 실천하고 있는 ‘짠테크’ 방법입니다. 오늘부터는 ‘영수증 버려주세요’가 아닌 ‘영수증 주세요’라고 말해보세요.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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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식당 영수증만 인증해도 500원?

=네이버 마이플레이스는 영수증을 찍어 실제 사용자임을 인증하고 리뷰를 남기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주는 서비스다. 처음으로 방문한 업체는 50포인트를 주고, 두 번째 방문부터는 10포인트를 준다. 현재는 1·3·5·7·10번째로 영수증을 찍어 방문을 인증하면 500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다만 해당 보상은 달라질 수 있다.

네이버 화면 캡처

네이버 화면 캡처

=하루에 영수증 5개를 등록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같은 업체는 영수증 1번만 등록이 가능하다.

=네이버에서 ‘네이버 MY플레이스’를 검색한 후 플레이스 리뷰어로 등록하면 된다. 이후 영수증 사진을 찍으면 AI가 자동으로 장소와 음식 품목을 인식한다. 네이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자랑하는 기술이다.

#마트 자주 가면 캐시카우! 

=캐시카우는 짠테크를 하는 이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캐시카우는 영수증을 인증할 경우 30~50포인트를 준다. 다만 캐시카우와 제휴한 업체의 영수증만 인증할 수 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외에도 편의점,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전국 8만5000여개의 매장과 제휴가 돼 있다.

=5000포인트가 쌓이면 본인 명의 통장으로 찾을 수 있다. 이때 기업은행을 제외하면 500포인트의 이체 수수료가 차감된다. 세이브더칠드런, 홀트아동복지회 등에는 1000포인트부터 기부할 수 있다.

캐시카우 앱 사용 설명. 캐시카우 홈페이지 캡처

캐시카우 앱 사용 설명. 캐시카우 홈페이지 캡처

=50포인트씩 쌓아 5000포인트를 언제 만드냐고 반문할 수 있다. 방법이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상품별로 추가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미리 앱을 통해 ‘혜택 담기’를 누르고, 해당 상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500포인트 정도의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전자영수증도 포인트 가능

=종이 영수증은 점점 없어지는 추세다. 신용카드 업계들이 모인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부터 종이 영수증을 원하는 고객에게만 발급하도록 했다.

=해당 업체의 앱이나 이메일을 통해 영수증을 받았더라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해당 전자영수증을 캡처해 캐시카우 앱에 등록하면 된다. 다만 전자영수증 제휴를 맺은 업체만 해당한다.

#영수증만 찍어도 왜 돈을 줄까

=네이버 MY플레이스는 실제 이용자가 남긴 리뷰라 검색자의 신뢰성이 높다. ‘이거 돈 받고 쓴 글 아니냐’에 지친 사용자가 만족한다. 여기에 데이터가 쌓이면 지역별 맛집 추천 등 새로운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하다.

=캐시카우의 경우 영수증 등을 모아 상품 추천도 한다. 실제 구매한 사람, 구매 가능성이 높은 사람한테 포인트를 주다 보니 마케팅 효과도 크다고 한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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