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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UAE 외교장관과 통화…“양국간 교류 위축 조치 자제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외교장관과 통화를 하고 양국 간 교류를 위축시킬 수 있는 조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한국의 정확한 상황 및 한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한국이 수준 높은 검진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투명한 관련 정보 공개 및 과학적인 차단책 시행 등 효과적인 방역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강 장관은 UAE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강 장관의 상세한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를 희망하며 이로써 양국 간 신뢰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 장관과 압둘라 장관은 최근 임종석 특보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결과 등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 간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한-아랍에미리트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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