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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월 수출 4.5% 증가…15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증가한 41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증가한 41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 수출이 15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증가한 41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일평균 수출은 다시 마이너스가 됐고 대(對)중국 수출도 부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악영향 또한 가시화됐다.

수입액은 371억5000만달러로 1.4%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41억2000만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설 연휴가 있었던 2019년 동월에 비해 조업일 수가 3일 많았던 점이 수출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조업일수를 배제한 하루평균 수출은 1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21.1% 줄었다. 부품 공급 어려움을 겪은 자동차와 중국 모듈공장 생산 차질을 겪은 디스플레이(DP)는 각각 16.6%, 21.8% 감소했다. 중국내 원유 수요 감소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석유화학도 각각 0.9%, 9.7% 줄었다.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모습. 연합뉴스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모습.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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