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방문한 국민은행 서여의도영업부, 3월 1일까지 폐쇄

KB국민은행 서여의도영업부(오른쪽). 사진 네이버지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KB국민은행 서울 영등포구 서여의도영업부를 긴급 방역하고 다음달 1일까지 폐쇄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27일 오후 KB국민은행 서여의도영업부를 방문했고, 2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국민은행은 서여의도영업부를 방역했다. 또 이 영업부에 소속된 일부 직원들이 근무하는 여의파크점도 예방 차원에서 긴급 방역하고 같은 기간 폐쇄한다.

서여의도영업부 소속 직원들은 보건 당국 매뉴얼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국민은행 측은 현재 직원 중에서 발열과 같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는 이는 없다고 전했다.

해당 지점은 다음달 2일부터 파견 직원을 동원해 업무를 재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시 조치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3월 2일부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 노사 공동선언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내 지점의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시간 단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