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한-중 여자축구, 도쿄올림픽 PO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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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한국 대 베트남의 경기.  지소연이 중거리 슛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한국 대 베트남의 경기. 지소연이 중거리 슛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일정이 4월 이후로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3월 6일과 11일 예정됐던 PO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두 경기 모두 4월 이후로 연기됐다”며 “향후 일정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래 양팀이ㅡ PO 1차전은 다음달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용인시에서 감염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 측에서 경기 개최를 포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새로운 개최지를 물색했지만 여의치 않자 중국축구협회와 협의를 통해 연기를 결정했다. PO 2차전(3월11일)은 중국이 개최지를 우한에서 호주 시드니로 변경한 상황이었다.

도쿄올림픽 축구 조추첨이 4월20일이라서, 4월 중순 이전에는 PO를 치러야하는 상황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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