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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여행서 부분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 2007 개정 증보판.

2007년도판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은 자세한 교통과 숙박, 먹을거리, 볼거리 정보를 대폭 확대하고 1:300,000만 전국 지도와 1:85,000 클로즈업 지도를 추가 구성했다.

300년쯤 후면 환경변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사라질 창녕의 우포늪은 현재도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식물류만 해도 가시연, 생이가래를 비롯해 480여종에 이르고 조류 또한 논병아리, 쇠백로, 왜가리 등 62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외에도 어류, 포유류, 파충류 등 총 650여 종에 이르는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포늪 외에도 인제의 곰배령도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 온갖 야생화가 피어있는 우리나라 ‘야생화의 보고’인 곰배령은 현재 식물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일반인은 반드시 인제국유림 관리소에 신고를 하고 올라가야 하지만 관리소홀을 틈타 무분별하게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희귀한 야생화가 손상되고 있다.

곰배령 뿐만아니라 군산의 선유도 역시 10여년 후면 ‘신선이 놀다간 곳’이라는 선유도 특유의 호젓함과 신비로움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한다. 새만금간척사업이 법원에 의해 잠정적으로 중단되긴 했지만 언제 다시 시작될 지도 모르는 일인데다 바로 옆 섬인 신시도까지 간척사업이 진행돼 있기 때문에 선유도까지 다리로 연결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테니 말이다. 더구나 이쪽은 국제해양관광단지까지 조성이 될 예정이라서 신비로운 섬의 이미지는 더 이상 간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이유로 점차 파괴돼 가는 환경 혹은 자연스러운 퇴화 속에서 더 이상 늦기 전에 가봐야 할 우리나라의 수려한 자연환경만을 담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은 우리를 둘러싼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잘 알려줄 것이다.

지은이인 이두영씨의 시간이 지나도 가슴에 남는 수려한 사진과 구수한 필체는 최신 여행정보와 함께 감성과 실용정보를 함께 전달해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여행책이 끝나는 순간 새로운 지도책이 시작되는 구성. 본문에서는 지명 아래에 해당되는 지도 페이지를 보고 정확한 장소를 찾을 수 있다.

1:30만 축척 초정밀 전국 지도 뒤에 각 지도마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지역을 클로즈업해 더 자세히 소개한 1:8만5천 지도가 있어 내비게이션과 함께 보면 더욱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 지은이 : 이두영
중학교 졸업 때까지 학교 수업 외 대부분의 시간을 소 꼴 먹이는 목동으로 보냈음.
취미는 『어깨동무』 읽기. 쉬는 시간에 교장 아들과 뽕밭에 가서 몰래 오디 따 먹기,
앞산 뒷산 싸돌아다니며 새집 찾기, 토끼 키우기 등. 초등학교 때 도서실장(학교 도서관 장서 총 2백 권 쯤)을 역임한 이후 글을 읽고 쓰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장래희망은 ‘이두영=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여행 작가’ 등식 완성.
스포츠서울 여행 기자 출신. 베스트셀러 여행 작가 겸 사진가.
현재 월간지, 사보 등에 활발히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스파 & 온천 여행><신화보다 아름다운 그리스><살아생전 꼭 가봐야 할 우리 땅> 등이 있다.

■ 정가 : 12,000원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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