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0선 턱걸이로 시작한 코스피가 장중 2080선을 넘어섰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90포인트(0.14%) 내린 2073.87로 장을 열었다. 이후 10여분 만에 2080선을 넘어선 뒤 등락을 반복 중이다. 오전 9시42분 기준 지수는 2083.78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우(+0.42%),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23%), LG생활건강(+0.16), POSCO(+0.50%) 등이 올랐다.
경영권 분쟁 중인 한진칼은 9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5500원(9.17%) 오른 6만5500원에 거래되는 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의 매도 기조가 강한 가운데 현재 외국계 순매수 1위 종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 후 오전 10시까지 개인투자자들이 20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4억원과 71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6%, S&P500지수는 0.38%내렸다.
뉴욕 증시가 마감되고 한국 증시가 열리기 전 워싱턴에서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30분,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8시30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아니다"고 답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미국 내 위험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으며 중국의 대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발언은 투자자들의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