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준석 노원병·김병민 광진갑 공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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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서울 노원병에 이준석(34) 당 최고위원, 서울 광진구 갑에 김병민(38) 경희대 객원교수, 도봉구 갑에 김재섭(32) 주식회사 레이터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최연우 공천관리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청년 맞춤형으로 공천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최 공관위원은 "혁신 DNA로 당과 국가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만들 역동적인 후보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전해 낡음과 싸워 이기도록 하겠다"며 "이들 청년 후보를 퓨처메이커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관위는 대한민국 정치의 퓨처메이커가 되겠다는 슬로건 아래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서울과학고와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바른미래당에서 서울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을 맡았다. 새로운 보수당 의원들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뒤 이번 통합 때 합류했다.

김병민 교수는 경희대 총학생회장과 서초구의회 의원,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과 정치 시사 평론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김재섭 COO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현재 IT기업을 운영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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