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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코로나19’ 중국 제품 기피하지 않아도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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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식업계 등 풀뿌리 상권 매출이 줄고 있다. 막연한 불안감의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 [중앙포토]

코로나19로 외식업계 등 풀뿌리 상권 매출이 줄고 있다. 막연한 불안감의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 [중앙포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가 소상공인, 외식업계 자영업자 등이 주를 이루는 풀뿌리 상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 최근 실시된 소상공인 실태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98%가 사업장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조사에서도 조사 참여 외식업체의 85.7%가 고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중국산에 대한 과도한 우려 가질 필요 없어

이런 가운데 중국산 공산품이나 식자재 등을 통한 감염 우려로 중식당, 중국 제품을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감염 경로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음식물로 전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코로나19는 확진자의 비말이 호흡기나 점막에 닿아야 감염된다.

중국산 김치를 먹으면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사실과 거리가 멀다. ‘운송 및 수입 과정이 오래 걸려 바이러스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이 정부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예방 및 방역과 함께 정확한 정보를 알려줘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식자재 유통 관계자는 “국내 중식당의 양꼬치·마라탕·훠궈 등에 사용하는 식자재 및 공산품이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것도 아니고, 국내산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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