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씨 거리낄 게 없다면 귀국해도 좋다고 했을뿐"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宋斗律.59.뮌스터대 교수)씨의 귀국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수(李鍾秀.광주대 언론홍보대학원장)KBS 이사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귀국과 관련해 본인이 마치 발 벗고 뛴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李이사장은 "지난달 초 독일을 방문한 것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나병식 상임이사의 요청에 따라 단순히 동행했을 뿐"이라며 "宋교수 초청에 관한 일체의 프로그램은 기념사업회에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다만 독일 방문 과정에서 해외 인사들에 대해 일부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宋교수에게 거리낄 게 없다면 귀국해도 좋다는 의견을 말했다"고 밝혔다.

광주=구두훈 기자<dhkoo@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yks2330@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