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화제-한인이 만든 청바지 iT] 오프라가 입으니까···'대박 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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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O'' 8월호에서 iT의 ''디바'' 청바지를 입은 오프라 윈프리가 청바지의 맵시를 뽐내고 있다.

'청바지 이 정도는 되야죠.'

저명한 토크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가 입고 쇼와 잡지에서 우수한 청바지로 소개한 한인업소 브랜드 청바지가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프라는 미국에서 가장 파워풀한 인물 중 한 명이며 미국인들이 가장 출연하고 싶은 쇼 '오프라 윈프리'의 주인공.

그 막강한 파워를 지닌 마이더스의 손이 한인이 만드는 청바지 'It Jeans(iT)'를 사랑스런 청바지로 추켜세웠다.

오프라는 최근 자신의 쇼에서 여성의 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청바지를 소개했다.

쇼는 브랜드 이름을 제거한 100개의 제품을 입어보고 가장 편안한 5개의 브랜드를 선택했으며 iT는 그 5개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오프라는 쇼에서 iT를 특히 체형에 잘 맞는 편안한 청바지 중 하나로 꼽았다.

아울러 자신의 이름으로 발간되는 오프라 매거진 'O' 8월호에서는 iT의 '디바'란 청바지를 직접 입고 표지모델로 등장해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오프라는 또 잡지의 편집자이자 자신의 친구인 게일 킹 역시 iT의 '하티' 청바지 마니아라고 소개하며 매거진 스태프들 역시 iT를 입고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었다며 편안함을 강조했다.

오프라의 iT에 대한 이런 관심이 알려지자 벌써 소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LA에 본사를 둔 iT에 따르면 일주일도 채 안된 시기임에도 평소보다 몇 배가 늘어난 소비자 문의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 이 때문에 뜻하지 않은 대형 PR효과를 건진 이 업소의 직원들은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iT의 키미 송 대표는 "오프라 윈프리가 직접 쇼와 매거진을 통해 iT의 좋은 기능을 소개하자 소비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반응이라면 앞으로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지 않을까 한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iT는 100달러 미만의 'Better 데님'(중저가와 프리미엄의 중간 가격대)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로 시장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으며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한편 이번 쇼와 매거진에서는 iT외에도 AG 허드슨 등 한인 청바지 브랜드들이 대거 여성들의 체형에 적합하고 편안함을 주는 청바지로 소개돼 한인 청바지 브랜드의 주가를 높였다.

미주중앙 김기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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