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확진자, 설 연휴때 방문···성신여대 CGV 영업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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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방문한 영화관이 영업을 중단했다.

성북구청은 31일 5번째 확진자가 지인과 함께 설 연휴인 지난 25일 CGV성신여대에서 영화를 관람했으며, 해당 영화관은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영화관은 방역을 위해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구청에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5번째 확진자는 32세 남성이다. 업무차 중국 우한을 방문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4일 귀국했다. 이튿날인 25일 지인과 함께 영화관을 방문했고, 27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나타나 1339로 신고를 했다. 이 남성은 "평소 천식 증상이 있어 증상발현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5번째 확진자는 28일부터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29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인 양성 판정을 받았다.

5번째 확진자 관할 구청인 중랑구청은 "확진자와 관련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방문한 곳을 파악해 방역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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