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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폐렴 확산 빨라졌다···사망 170명·확진 7711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 전역에서 방역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 전역에서 방역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1700여명 증가하며 8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0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의 누적 확진자는 7711명, 사망자는 17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737명, 사망자는 38명 증가한 것이다.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 모두 전날보다 늘었다.

특히 진원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 성에서만 하루 만에 확진자는 1032명, 사망자는 37명 늘었다.

또 유일하게 중국 본토에서 확진자가 없었던 티베트마저 확진자가 새로 나오면서 중국 전역이 사실상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우한 폐렴 확진자 중 1370명이 위중하고 124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2167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8만8693명이고 이 중 8만1947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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