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1억2천만 평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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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산업화에 따라 80년 이후 전국 농지가 1억2천만 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설부가 발표한「국토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농지(논·밭)는 2만1천9백84평방km로 80년 말에 비해 3백79평방km(1억2천2백만 평)줄어들었다.
전국 농지면적은 각종간척 및 개간사업에 힘입어 84년 1백43평방km가 줄어든 이후 감소추세가 누그러져 87년엔 24평방km가 오히려 늘었으나 지난해엔 다시 64평방km(2천60만 평)가 줄어들었다.
이로써 전 국토에 대한 농지비율은 80년 말 22·6%에서 88년 말엔 22·2%로 0·4%포인트 떨어졌다.
농경지의 감소는 주로 밭이 주택지나 공장용지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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