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 총재 연설에 긍정적

○…11일 대표연설을 한 민정·평민 양당은 대변인을 통해 상대당대표의 연설내용을 상호평가.
박희태 민정당대변인은 김대중총재의 연설내용이 『5공청산이나 민주화를 개념정리 해 어느 정도의 선을 제시한 것은 평가할만하다』며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여소야대 밑에선 5공청산과 민주화가 정부·여당의 일방적 책임일 수는 없는 만큼 야당도 자진해 공동노력해야할 것』 이라고 주장.
반면 이상수평민당대변인은 박준규민정대표의 연설에 대해 『핵심인사의 공직사퇴요구를 정치적 보복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를 외면하려는 자세』라고 비판하면서 『정치권이 5공청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솔직한 접근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