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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돈 버는 상개공 택지가 계속 올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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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토지개발공사가 택지개발 및 공급을 통해 떼돈을 벌고 있으면서도 택지공급 가격은 계속 올려 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4일 토개공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토개공의 당기순익은 1천3백93억1천9백만원으로 전년보다 71· 4%(5백80억4천3백만원) 늘어났으며 올 들어 8월말까지 순익도 9백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개공의 순익이 이처럼 늘고 있는 것은 싸게 사들인 땅을 택지나 공단용지로 바꿔 비싸게 되팔고있기 때문이다.
작년 이후 토개공이 개발·공급한 택지를 보면 수원 매탄 1지구의 경우 일반택지분양가가 조성원가의 2백27%에 달한 것을 비롯, 달성 천내지구 1백70%, 부천작동지구는 1백51%, 점촌흥덕지구 1백42%, 전주화산지구 1백35%, 충주충의지구 1백35% 등 토개공이 지방도시에서도 택지분양을 통해 적지 않은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토개공은 또 분당신도시건설지역에서 평당 최고1백13만2천원씩 받고 있어 집값 상승세를 조장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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