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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실력도 부전자전' 르브론 제임스, 아들 경기 찾아 열띤 응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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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고교경기를 관람한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손짓으로 패스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그의 아들 브로니도 손을 들고 르브론과 비슷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고교경기를 관람한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손짓으로 패스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그의 아들 브로니도 손을 들고 르브론과 비슷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프로의 경기가 아닌 고교 농구 경기장을 찾아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14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아들 브로니(맨 앞)가 출전한 고교 농구 경기를 아내(르브론 오른쪽)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아들 브로니(맨 앞)가 출전한 고교 농구 경기를 아내(르브론 오른쪽)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시에라 캐니언 고교와 세인트 빈센트-세인트 매리 고교의 시합에는 1만3000여명의 관중과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LA 래이커스의 스타 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가 그의 아들 브로니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서소문사진관]

NBA 시즌이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기를 타고 오하이오까지 날아간 르브론은 이날 코트 가까이에 자리 잡고 시에라 캐니언 고교에서 뛰는 아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공교롭게도 아들 브로니의 상대편 팀은 르브론의 모교였다. 르브론은 졸업한 지 20년이 지난 뒤에도 모교에 200만달러(약 23억4천만원)를 지원하며 애정을 보여왔다.

이날 시에라 캐니언 고교 소속으로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의 모교팀과 상대한 아들 브로니가 슛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시에라 캐니언 고교 소속으로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의 모교팀과 상대한 아들 브로니가 슛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기 다음날인 15일(현지시간) LA 래이커스 소속으로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한 르브론 제임스가 슛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기 다음날인 15일(현지시간) LA 래이커스 소속으로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한 르브론 제임스가 슛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회색 운동복차림을 하고 부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르브론은 관객과 취재진의 주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들을 마음껏 응원했다.

이날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아내와 함께 아들의 슛팅 장면을 아슬아슬하게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아내와 함께 아들의 슛팅 장면을 아슬아슬하게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르브론은 3쿼터 2분께 브로니가 허슬 플레이를 펼치자, 자리에서 일어나 아들과 선수들을 향해 손뼉을 치며 격려를 보냈다. 또 4쿼터 종료를 50여초 남겨두고 브로니가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멋진 레이업 슛으로 역전 골을 넣자 흥분을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펄쩍 뛰며 기뻐하다 심판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14일(현지시간) 브로니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브로니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가 아들 브로니의 경기를 지켜보며 손뼉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가 아들 브로니의 경기를 지켜보며 손뼉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버지의 응원 속에 아들 브로니의 캐니언 고교는 59-56으로 승리했다. 르브론은 "내 아들이 내 모교와 경기를 하는 것을 보다니 믿을 수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 승리한 브로니가 트로피를 들고 르브론 제임스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경기에 승리한 브로니가 트로피를 들고 르브론 제임스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이튿날인 15일(현지시간) LA 레이커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NBA 경기에 출전한 르브론 제임스도 아들과 나란히 승리를 거둿다.

15일(현지시간) 르브론 제임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와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르브론 제임스가 애틀랜타 호크스와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들의 경기를 지켜본 후 첫 경기인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르브론 제임스는 32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날 만점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에 101-96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경기가 끝난뒤 르브론 제임스가 손뼉을 마주치며 아들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기가 끝난뒤 르브론 제임스가 손뼉을 마주치며 아들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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