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고소' 여성 8시간 경찰 조사…신변보호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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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오른쪽)와 그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대리해 지난 9일 고소장을 제출한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가수 김건모(오른쪽)와 그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대리해 지난 9일 고소장을 제출한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가수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3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A씨를 불러 오후 2시부터 8시간 동안 변호인 입회 하에 피해자 조사를 했다.

A씨는 경찰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고 김건모를 처벌해 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9일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에 관한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김건모를 피고소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당시 유흥주점에서 일했던 종업원 등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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