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베르데」 성체대회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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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노래와 춤으로 하느님을 찬양하는 13개국 22명의 미혼여성 공연단 젠 베르데가 10월6일 오후4시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세계성체대회 기념공연을 갖는다.
젠 베르데는 지난 66년 이탈리아의 로피아노에서 시작된 공동체운동 「훠콜라레」의 하나로 「젠」이란 새 세대의 약자이며 베르데(녹색)는 그들이 처음 사용했던 드럼의 빛깔.
전직교사·언론인·사회사업가·사무원 등으로 구성된 이 공연단은 서양의 록음악을 동양적 선율과 조화시키는가하면 남미의 정열을 동양의 표정과 서양의 몸짓에 접목시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무대장치·음향효과·조명 및 기구운반 등 공연에 필요한 모든 일까지도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그 특징.
젠 베르데는 지난20년간오스트리아·영국·프랑스·스페인·네덜란드·미국·스위스 등 세계각국을 순회 공연하면서 약1천 회에 걸쳐1백50만명의 관객을 동원 해 왔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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