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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어워즈' 상 2개 받은 고진영 "아름다운 밤이예요"

중앙일보

입력

22일 열린 LPGA 어워즈에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은 고진영. [AFP=연합뉴스]

22일 열린 LPGA 어워즈에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은 고진영. [AFP=연합뉴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어워즈 행사에서 상 두 개를 받았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 칼튼 골프 리조트 메인 볼룸에서 열린 2019 롤렉스 LPGA 어워즈 행사에서 올해의 선수상과 한 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받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았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을 포함해 4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지난달 일찌감치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를 확정지은 바 있다.

22일 열린 LPGA 어워즈에서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에게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는 고진영(왼쪽). [AFP=연합뉴스]

22일 열린 LPGA 어워즈에서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에게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는 고진영(왼쪽). [AFP=연합뉴스]

깔끔한 정장을 입고 시상식에 나선 고진영은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LPGA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았다. 고진영은 "오늘은 아름다운 밤"이라고 웃으며 말한 뒤에 "특별한 밤에 고마워할 사람이 많다. 많은 지원을 해 준 부모님 사랑한다.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 내 꿈을 이루는데 믿음을 주셨다.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에게도 감사하다. 특히 내일 그가 생일이다.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 후원사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우 특별한 일이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라 더 좋은 선수가 되는 시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 밤을 즐겨달라"며 소감을 마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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