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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일자리 플랫폼 ‘도공JOB마켓’ 개발해 맞춤형 구인·구직자 정보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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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일자리 확대는 물론 접근이 쉬운 오픈 플랫폼으로 기존의 구인·구직 관행을 바꾸기 위해 건설업 부문 일자리 플랫폼인 ‘도공JOB마켓’을 오픈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일자리 확대는 물론 접근이 쉬운 오픈 플랫폼으로 기존의 구인·구직 관행을 바꾸기 위해 건설업 부문 일자리 플랫폼인 ‘도공JOB마켓’을 오픈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가 도로건설업의 문제를 파악하고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했다. 바로 전에 없던 일자리 플랫폼인 ‘도공JOB마켓’이다.

한국도로공사

공사는 그동안 대한민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국민 기업이다. 도공JOB마켓은 공사가 사회적 책임감은 물론 ‘도공기술마켓’ 등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도로건설 분야 플랫폼이다.

일자리 확대는 물론 접근이 쉬운 오픈 플랫폼으로 기존의 구인·구직 관행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다. 공사는 작업반장의 휴대폰 속 전화번호에 의지하던 ‘깜깜이 구인구직’ 대신 직접 일자리를 개발, 정보를 보급하는 취업공공재 ‘도공JOB마켓’을 개발했다.

건설 부문 일자리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책임져온 대표적인 서민 일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구인·구직자 간 정보의 비대칭으로 적재적소에 알맞은 인력과 기술자가 투입되기 어려웠다. 이는 인맥을 중심으로 채용하는 오랜 관행이 굳어진 구조적 문제로 청년 등 신규 진입자의 유입이 제한되고 비싼 일자리 정보사용료를 지불해야 했다.

공사는 기존 일자리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고 신규 일자리를 개발하는 동시에, 오픈 플랫폼을 통해 취업 경로를 확대하고 개인도 쉽게 일자리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가장 먼저 공사는 ‘원도급사 직접시공제’를 통해 건설업자가 시공에 필요한 인력을 직접 채용할 수 있게 지원했다. 건설현장의 목공·콘크리트공·철근공 등 ‘건설기능인’의 안정적 급여, 높은 보험가입률 등 근로여건을 향상했다.

또 시공단계의 각종 기술 검토와 안정성 검토를 수행하는 새로운 용역을 창출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링 분야에 종사하는 ‘건설기술인’의 일자리를 확대했다. 고졸자 대상 취업연계형 인턴제를 시행해 청년에게 건설시장 진입 기회도 제공했다.

현장 작업자는 근무경력 및 이력 등을 온라인에 등록하고, 관련 기업이 이를 직접 열람할 수 있게 해 채용 과정은 투명하도록 했다. 또한 건설인력은 건설현장이 있는 ‘지역’과 ‘팀’ 단위로 이동한다는 점도 플랫폼 설계에 반영했다. 전국 단위의 구인·구직 정보를 지역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지도로 보는 구인·구직 서비스’와 ‘팀별 구인·구직 기능’은 가장 큰 차별점이다.

공사는 지난 8월 시범 운영 기간 내에만 약 30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등 전국 단위 일자리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계획에 한 발씩 다가서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도공JOB마켓이 활성화되면 구직자는 개방형 포털에서 일자리를 직접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구인자는 검증된 정보를 통해 직접 선별하고 채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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