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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오빠' 권순욱 감독, "섹시 폭시 너무 도발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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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의 친오빠 권순욱 감독이 섹시듀오 폭시의 새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폭시는 파격적인 월드컵 의상과 섹시 퍼포먼스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섹시 그룹. 후속곡 'I'll be with you'가 최근 촬영을 마치며 새 활동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미 권감독은 폭시의 데뷔 뮤직비디오 '매직'의 연출을 맡았던 이력이 있다.

'I'll be with you'를 들어 본 이들은 뮤직 비디오 컨셉트에 궁금증을 나타낸다. 곡 분위기는 섹시 보다는 생기 발랄한 사랑 얘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 그러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노골적인 수위와 선정성에 앞으로 있을 방송 심의에 걱정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

권순욱 감독은 "폭시 멤버 다함과 젬마의 의견을 최대한 내용에 반영했으며, 그녀들의 생각과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도발적이었다"며 뮤직비디오의 수위를 짐작케 했다.

폭시 소속사 관계자는 "원래 6월 하순에 촬영 스케줄을 잡아 놓고 있었지만 궂은 날씨 때문에 촬영이 몇 차례 연기된 끝에 화창한 날씨 속에서 해운대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비키니를 입은 폭시와 백댄서의 부비부비 촬영이 시작 되자 지나가던 남성들은 넋을 잃고 발걸음을 멈췄고, 폭시 멤버들은 이런 시선을 더 즐기는 듯 더욱더 농염한 안무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결국 백댄서가 당혹스러워 하며 여러 번의 NG를 내기도 했다고.

폭시 멤버 다함은 "부비 부비는 남녀간의 밀착이 관건이다. 그런데 맨살이라서 그런지 댄서 분들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엉덩이를 뒤로 빼더라. 내가 다그쳐서 몇 번만에 오케이 싸인이 떨어 졌다"며 활짝 미소를 머금었다.

젬마는 "지나가시던 어르신들은 저희 의상이나 촬영 현장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켜 보시지만 남성분들은 환호를 하며 열렬히 응원을 해주었다. 앞으로 어떠한 반응이 나올 지 모르겠지만 저희 생각이나 행동을 자신 있게 밀고 갈 예정이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후속 곡에서는 경찰복과 해군복을 응용한 복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지팡이와 골프채를 이용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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