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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 구간 바꿔 연 3% 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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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미래에셋대우가 최대 연 3%를 추구하는 원금 지급형 상품인 ‘정해진 구간 ELB’를 독점 판매한다. 미래에셋대우가 지난달 25일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역대 최장 기간인 5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이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독창적인 금융상품을 해당 금융사가 일정 기간 독점 판매하는 일종의 금융업계 특허권 같은 제도다. ‘정해진 구간 ELB’는 미래에셋대우가 지난달 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상품은 매달 특정 조건 관찰일의 코스피200 지수 종가가 전달 관찰일 종가 대비 ±5% 일정 범위 안에 있을 경우, 매달 0.25% 쿠폰을 적립해 만기에 누적된 수익(최대 연 3%)을 일시에 지급한다. ‘정해진 구간’을 결정하는 기준가가 매달 새로 설정되므로 시장 흐름에 따라 수익 구간을 바꿀 수 있다. 김경호 미래에셋대우 리테일파생팀장은 “새로운 구조의 신상품인 데도 매력적인 수익 구조가 알려지면서 발행금이 증가하고 있다”며 “저금리 여파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현재 선택할 수 있는 확정금리형과 실적배당형 상품의 기대 수익률이 연 2%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정해진 구간 ELB가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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