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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간이측정기 38개 제품 첫 성능 인증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월 13일 박륜민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이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 시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8월 15일 시중에 유통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성능정보를 소비자가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인증제를 시행했다. [뉴스1]

지난 8월 13일 박륜민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이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 시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8월 15일 시중에 유통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성능정보를 소비자가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인증제를 시행했다. [뉴스1]

지난 8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 인증제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성능 인증을 받은 제품이 나왔다.

환경부는 지난 8월 15일 성능 인증제 시행에 따라 지난 8일 한국환경공단이 8개 간이측정기 제품에 대해 성능 인증 등급서를 발급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에 성능 인증기관 4곳에서 모두 38개 제품에 대한 인증 등급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8일에 6개 제품에 인증서를 발급한 데 이어 11일에는 3개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12일에 7개 제품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13일에 12개 제품에 대해 발급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도 이날 중에 10개 제품에 대한 성능인정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는 공기 중의 먼지 입자에 빛을 쏘아 발생하는 산란 광을 이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측정 결과를 제공한다. 일부는 휴대도 가능하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김정연 기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김정연 기자

간이측정기 성능 등급은 1등급, 2등급, 3등급, 등급외로 구분된다.

1등급을 받으려면 반복 재현성, 상대정밀도, 자료획득률 등에서 80%가 넘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 8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성능인정서를 발급받은 6개 제품의 평가 결과는 1등급이 5개(고정형 4개, 이동형 1개), 3등급이 1개(고정형)다.

이번 평가를 마친 간이측정기의 기기명과 성능인증 등급은 각 성능인정기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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