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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스피드 스케이팅 댄스에 눈물 펑펑 흘린 이상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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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가수 겸 방송인 강남(32)이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상화(30)의 결혼식에서 댄스 퍼포먼스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상화를 위해 강남이 준비한 결혼식 이벤트와 두 사람의 신혼여행이 공개됐다.

결혼식이 진행되던 도중 강남이 준비했던 이벤트 영상이 갑자기 끊겼다. 결혼식장 직원들이 나와 수습했고 그들은 돌연 댄서로 변신해 춤을 선보였다.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이어 댄서들은 강남을 함께 끌고 가 춤을 췄다. 강남은 칼군무를 선보이며 마지막에 스피드 스케이팅 동작을 응용한 춤을 선보이며 이상화에게 다가갔다.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상화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강남은 무릎을 꿇으며 어머니의 반지를 손에 끼워줬다.

이후 부모님 영상이 이어졌다. 이상화 어머니는 "우리 딸 꽃길만 걸어라. 강 서방 우리 딸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상화 아버지는 "상화랑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 네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서운하기도 하지만 네가 보여준 환희의 순간을 잊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고, 이상화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이후 인터뷰에서 "엄청 울었다. 만점을 주고 싶다. 어떻게 저까지 속여가면서 했나 싶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남은 "해냈구나 싶어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첫날밤을 맞았다. 강남은 이상화를 향해 "이제 어떻게 해, 우리 같이 살아야 해. 큰일 났어"라고 말했고 이상화는 "괜찮아. 내가 오빠를 잘 잡아줄게. 잘 살아요 우리"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그러나 방송의 마지막 부분 예고편을 통해서는 신혼여행 후 처가를 방문한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남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느낌이니까 '여보'라고 해봐"라며 '여보'라는 호칭을 강요했고, 이상화는 "싫어"라고 응수했다. 또 강남이 음식을 흡입하자 이상화는 "그만 먹어. 오빠 살 많이 쪄. 나중에 빼려면 힘들잖아"라고 말리며 갈등을 빚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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