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3각 무역 추진(무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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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 제품을 중국을 통해 소련에 파는 3각 교역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23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중국 흑하지역을 중심으로 몇몇 국경도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경무역에 진출, 우리 전기·전자생필품 등의 교역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공은 이를 위해 10월중 조사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흑하시와 소련의 블라고베시첸스크시 사이의 금년 상반기 중 교역은 약3억 달러수준으로 중국 측은 주로 전기·전자·생필품 등을, 소련은 시멘트·철강·원자재 등을 구상무역형태로 바꾸고 있다.
무공은 중국이 소련에 팔고있는 전기·전자생필품 등에는 순수한 중국제품 외에도 대만·홍콩 등의 제품도 있으며 최근 물량이 달리면서 우리제품의 진출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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