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연 올해 안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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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 대통령은 23일 오후 올해 안에「한국항공우주연구소」를 설립하고 90년대 중반에는 통신방송위성과 과학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올림픽공원 내 올림픽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우주소년단발대식에 참석 후, 이같이 밝히고『우주항공 관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미 국회를 통과한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을 곧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내년부터 항공우주에 관한 기술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대학에서도 이에 관련된 기초연구를 강화토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이런 계획이 성공하여 금세기 안에 우리 손으로 만든 인공위성이 발사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소·일의 우주인과 소년단원·학부모·지도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발대식에서 노 대통령은 소년단원들이 요청한 한국우주소년단의 명예총재추대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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