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석수 합의? 심상정, 없는 합의 운운 벌써 2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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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자유한국당이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합의했다고 주장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 대해 “오늘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바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심 대표는) 제가 의석수 확대를 합의해줬다고 주장한다. 참으로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 대표는 갑자기 본인이 한 말을 뒤집고 의석수 확대를 얘기하고 있다. 그러더니 본인 말을 뒤집는 게 창피했는지 갑자기 없는 합의를 운운한다. 없는 합의를 운운하는 게 벌써 두 번째”라며 “정치인으로서 도를 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지난 28일 당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고 예산 동결을 전제로 국회의원 정수 10% 이내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이 (지난해 12월 5당 원내대표가 이룬) 당시의 합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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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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