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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짜리 특급호텔을 반값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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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짧거나 멀리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서울시내 특급호텔에서 도심 속 여유를 즐기는 것도 훌륭한 피서법이다.

서울의 특급호텔 대부분은 업무차 한국에 들른 외국인이 주로 묵는 '비즈니스 호텔'이다. 평소 객실의 90%가량이 외국인으로 채워진다. 길게는 한달씩 여름 휴가를 떠나는 외국인들 때문에 휴가철엔 호텔에 방이 많이 빈다. 이에 호텔들은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 당연히 평소보다 싼 값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웨스틴조선 호텔은 8월 31일까지 굿(good) 베터(better) 베스트(best)로 차별화한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위대한 세기:피카소전> 관람권 2매와 체성분 분석 및 상담 서비스가 공통으로 제공된다. 굿 패키지는 일반 디럭스룸에 해당한다. 침대는 더블과 트윈을 선택할 수 있다. 베터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룸'이 제공되며 귀빈층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은 위에서부터 몇 개 층을 '귀빈층'으로 설정, 객실 내 비치품과 서비스를 일반층과 차별화하고 있다. 이 귀빈층을 보통 이그제큐티브 플로어(executive floor)라 부른다. 여기 있는 방이 '이그제큐티브 룸'이다. 웨스틴조선 호텔은 9 ̄17층이 귀빈층이다.

베스트 패키지는 베터 패키지 서비스에 7만원 상당의 식사권이 추가된다. 12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오면 별도 침대가 무료 제공된다. '굿' '베터' '베스트' 각각 주말 기준 1박에 17만5000원, 22만원, 28만원. 기존의 절반값이다.

서울 프라자 호텔은 9월 10일까지 여름 패키지로 '서머블루 스토리'와 '서머마린 스토리'를 내놨다.

'블루'패키지를 이용하면 일반 디럭스 룸이 17만원. 호텔 18층의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야경열차를 타거나 디너뷔페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마린' 패키지는 귀빈층(17층 이상)에 있는 디럭스 룸에 적용된다. 1박에 27만원이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아트서커스 '레인' VIP석 관람권(2매)도 받을 수 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은 40만원짜리 스탠더드(디럭스) 룸이 16만9000원이다. 사우나와 피트니스 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엑스몰을 가운데 놓고 코엑스점과 마주보고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선 18만9000원에 디럭스룸을 이용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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