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경찰관, '경찰의 날' 경찰청 옥상에서 투신해 치료 중

중앙일보

입력

20대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던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치료를 받고 있다.

2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찰청 소속 A경위가 전날 오후 10시 27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옥상에서 15층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차량 위로 떨어진 A경위는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뉴스1]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뉴스1]

앞서 이날 오후 9시 51분쯤 경찰에 “남자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한다. 평소 우울증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경위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경찰은 경찰청 옥상에서 A경위를 발견하고 대화를 시도했으나 투신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A 경위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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