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시외버스 면허|두 업종 단일화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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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교통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버스운행 회사의 업종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로 각각 구분해 면허를 발급해 온 제도를 없애고 두 업종을 통합시켜 시외버스운행 회사도 고속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종전 업종구분 제한에 묶여 10개 업체만 독점해온 고속버스 노선운행에 전국1백60여개의 시외버스업체도 일정자격 요건만 갖추면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지방도시간 고속버스 노선수가 현재의 1백13개 노선에서 1백50여개 노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부는 19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고속 및 시외버스로 각각 구분해 온 면허발급 제도를「시외버스면허」로 단일화시키고 시외버스 면허를 발급 받은 업체는 ▲중간 정차 없이 목적지까지 가는 고속버스 ▲중간기착만 하는 직행버스 ▲완행인 일반 시외버스 등을 일정심사를 거쳐 운행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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