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공들어 시국사범 2,094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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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공화국 출범이래 시국사건과 관련, 수사기관에 구속된 사람은 모두 2천94명이며 8월말 현재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사람은 모두 44명으로 밝혀졌다.
내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6공 출범 이후 한해동안 집시법·국가보안법 등으로 구속된 사람은 7백77명이며 금년에는 1천3백15명이다.
이같은 구속자수는 5공 당시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이다.
구속자를 신분별로 보면 대학생이 1천2백 명으로 전체구속자의 57%를 차지했고, 근로자 5백20명, 농업·무직 등 기타 3백74명이다.
88년9월 이후 노사관련 구속 자는 3백86명이다.
또 구속적용법규별로는 ▲집시법 4백71명 ▲국가보안법 2백84명 ▲형법 4백7명 ▲화염병사용방지 법 32명 ▲폭력 8백19명 ▲기타 8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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