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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프리드먼 사장-로버츠 감독 유임, 허니컷 코치는 은퇴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앤드루 프리두먼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유임하기로 했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과 이야기하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AP=연합뉴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과 이야기하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AP=연합뉴스]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1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며칠 안에 구단과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은 이달 말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 예정이었다.

프리드먼 사장이 유임하면서 로버츠 감독도 계속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이날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의 거취를 묻는 자체가 놀랍다"며 재신임을 확인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시즌 뒤 4년 연장 계약을 맺어 임기가 2022년 완료된다.

다저스 팬들은 최근 '로버츠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06승을 거둬 우승하고도,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2승 3패로 지면서 일찍 탈락했다. 팬들은 로버츠 감독의 선수 기용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나 프리드먼 사장은 로버츠 감독을 또 신임했다.

다저스는 베테랑 투수 코치인 릭 허니컷을 구단 특별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불펜 코치인 마크 프라이어를 투수 코치로 기용하기로 했다. 류현진의 재기를 도운 허니컷 코치는 스프링캠프 기간 허리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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