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 내 사퇴’ 언급한 박지원 “조국, 檢개혁·대통령 위한 결정 존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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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이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차 검찰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조 장관은 발표문을 5분남짓 발표문을 낭독한 뒤 사진,영상기자를 내보내고 취재기자와 일문일답을 이어갔다. 조 장관이 미리 준비한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국 법무장관이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차 검찰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조 장관은 발표문을 5분남짓 발표문을 낭독한 뒤 사진,영상기자를 내보내고 취재기자와 일문일답을 이어갔다. 조 장관이 미리 준비한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조 장관의 개혁에 대한 사명감과 대통령님을 위한 사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금까지 개혁에 방점을 찍고 조 장관 임명에 대해 청문회 등 모든 언론에 지지를 표명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처음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개혁을 위해 조국 장관을 임명한다, 제기된 의혹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 최종적으로 민심을 보자고 해왔다”며 “조 장관은 역대 어떤 정권도 이룩하지 못한 검찰개혁을 성공시켰지만 국민은 그의 여러 의혹 해명에도 그를 용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조 장관이 수일 내 사퇴할 것이라는 설이 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조 장관 거취와 관련해) 여러 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며 “11월에 패스트트랙을 통과시키고 검찰 개혁이 이루어지면 자진 사퇴한다 하는 보도도 있고, 심지어 어떤 기자는 저한테 ‘수일 내로 한다는 소리가 있다’(고 했다), 여러 가지 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거를 누가 어떻게 알겠는가, 어떻게 됐든 조 장관은 대통령이 말한 대로 개혁을 해 나가고 윤석열 총장은 수사를 해 나가면 그 결과에 따라서 어떤 접점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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