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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태풍 피해 이웃돕기 성금 10억 원 쾌척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그룹이 14일 제18호 태풍 ‘미탁’을 비롯해 ‘링링’, ‘타파’ 등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10억 원을 기탁하며 성금 모금 분위기를 한층 확산시켰다.

10월 14일 오전 9시 현재 성금 모금액 총 34억 원

성금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동해안, 강원, 경남 지역 등의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활동 및 피해복구 지원에 사용된다. 갑작스럽게 태풍 피해를 입고,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는 이재민들은 눈물을 삼키며 막막해 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금 모금이 저조한 형편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태풍 이웃돕기 성금 기부에 동참해준 기업과 유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재민들에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국민들과 기업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시기 바란다”고 기부 동참을 호소했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삼성그룹 20억 원, 유니클로 1억 원, 한국가스공사 5천만 원, 방송인 유재석 5천만 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3천만 원, 개그맨 심현섭‧가수 위너 김진우‧배우 서예지‧방송인 이혜영 각각 1천만 원, 배우 이종석 팬클럽 1천189만914원을 기탁해 14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피해 돕기 총 모금액은 34억6천598만8천89원(14,417건)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제18호 태풍 ‘미탁’을 비롯해 ‘링링’, ‘타파’ 등 연이은 태풍 피해로 실의에 잠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다.

계좌이체 후원(국민 054990-72-003752 전국재해구호협회), 1통화 당 2천 원이 기부되는 ARS 전화 060-701-1004, #0095로 문자를 보내면 1건당 2천 원이 기부되는 문자기부로 동참할 수 있다. 또 해피빈 및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해 성금을 기부할 수 있다(문의 1544-9595, www.relief.or.kr).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58년간 이재민에 대한 1조4천억 원의 성금과 3천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주택 복구, 임시주택 지원, 세탁 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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