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루>가 매일 여러분께 뉴스 속 화제의 인물을 '숫자'로 풀어 전해드립니다.
<숫자로 보는 오늘의 인물> 시리즈 2019년 10월 10일 주인공은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입니다.
이 신임 대사는 주미대사로 내정된 지 2개월 만에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agrément·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았습니다. 아그레망은 동의(agreement)를 뜻하는 불어로, 외교관을 파견하는 데 상대국의 동의를 얻는 국제 관례상 절차입니다.
미국에서 두 달 가까이 이 대사의 아그레망이 나오지 않으면서 '설'이 무성했는데요. 참고로 전임 조윤제 주미대사의 아그레망은 43일 만에 나왔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외무고시(9회) 출신인 이 대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5번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아그레망을 받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했고, 같은 당 비례대표 뒷순위인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이를 승계합니다.